"지방에서 분양 대박" 순천 중흥S-클래스...최고 경쟁률 3.17:1

고대하던 친환경 중소형아파트에 청약 물밀듯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순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가 순위내 청약에서 공급한 1431가구 중 326가구만이 미달돼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전용 84㎡타입은 3순위에서 최고 경쟁률 3.17: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 경기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지방에서 84㎡, 71㎡, 59㎡ 중 84㎡와 71㎡가 순위내 마감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8일 중흥건설은 순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3순위 청약에서 총 4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모두 청약마감했고, 이 중 84㎡의 경우 425가구 모집에 1346건이 접수돼 최고 3.17:1의 경쟁률을, 71㎡는 349가구 모집에 400명의 수요자가 몰려 1.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용주 중흥S-클래스 분양소장은 "순천 신대지구에서 첫 분양하는 소형 위주의 대단지에 평면이 4-Bay위주로 설계되고, 특히 저렴한 분양가격 때문에 실 수요층이 몰린 것 같다"며 “미달된 가구수도 326가구 밖에 되지 않아 이례적인 분양성공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순천은 최근 10년동안 대규모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없던 시장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5년 이내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완전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순천은 10년동안 중소형 공급이 없어 이번에 크게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의 면적별 가구수는 ▲59㎡A 273가구 ▲59㎡B 288가구 ▲71㎡ 388가구 ▲84㎡ 517가구 총 1466가구 규모다. 지하2층부터 지상 24~30층 13개동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30층 아파트 규모는 순천, 여수, 광양에서 가장 높은 최고층이다.

증흥 S-클래스 단지는 축구장 크기의 생태중앙광장을 포함해 단지의 42%가 조경시설로 꾸며진다. 전세대 남향위주 설계와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원격검침, 디지털 CCTV 등 첨단아파트의 시스템도 도입된다.

순천 신대지구는 299만7095㎡ 규모로 2008년 3월 착공해 민간자본 4987억원이 투자됐다. 올 연말까지 1단계 개발계획이 완료될 예정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광양만권 최고의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신대지구는 1만1000가구, 인구 3만명이 거주할 주택용지와, 쇼핑시설, 18홀 골프장, 명문학교 유치, 공공시설 등의 대규모 부지의 조성, 택지 내 770m 로하스거리 조성사업 등이 이뤄진다.

교통 호재로는 여수공항 확장과 올해 말 전주~광양 고속도로신설 개통, 2011년 말 익산~여수 복선전철화 개통 등이 예정돼 있다. 2012년에는 인근에 여수 세계 박람회가, 2013년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며 계약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순천 조례동 호수공원 건너편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문의 : 158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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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