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국가 부채, 디폴트 야기할 것"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대표적 비관론자인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사진)가 미국, 일본,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가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나 초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니는 밀켄연구소가 주관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각 국가 부채가 커져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국가들은 돈을 찍어내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 문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세수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전혀 해결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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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