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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29일) 추모 분위기 속 차분하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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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오후 6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배우 유준상과 홍은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천안함 국가애도기간이자 희생장병의 장례식인 해군장이 엄수되는 날에 열리는 관계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 공연도 천안함 희생자 추모에 맞춰 인간문화재 문정근 선생의 승무와 전통 공연으로 진행된다.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리는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감독 임권택 정진우 이두용 하명중 배창호 정지영 허진호 등을 비롯해 배우 남궁원 윤일봉 안성기 이영하 문성근 박중훈 강수연 조재현 예지원 박해일 박예진 한은정 구혜선 유인나 등이 참석한다.

홍보대사 박신혜와 송중기도 개막식장에서 게스트들을 같이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에서 상영되는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을 포함해 역대 최다 국가인 총 49개국의 영화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을 상영한다.

박진오 감독은 영화 '너는 내 운명' '내사랑 내곁에'의 박진표 감독의 친동생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 영화는 이미 독창적인 단편영화들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장편이 가장 기대되는 그의 데뷔작이다.

이번 전주영화제는 전세계 신인감독 영화의 약진과 남미의 젊은 신인감독들의 도전적인 신작, 다양한 스펙트럼의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등에 주목했다.

국내영화 중에는 배우 구혜선의 장편 연출 데뷔작 ‘요술’이 전주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전주영화제 관객들은 6월 개봉 전 5월 1일 전주영화제 특별시사회를 통해 이 영화를 먼저 만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제작하는 옴니버스 영화인 디지털삼인삼색은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감독을 배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제임스 베닝, 캐니다 드니 코테, 아르헨티나 마티아스 피녜이로 세 감독이 참여했다.

경쟁부문은 국제경쟁과 한국장편경쟁, 한국단편경쟁으로 나뉘어 소개되며 총 9개 부문에 5000여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세계 거장감독들의 신작과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 전주에서 제작된 독립단편영화를 모은 시네마스케이프 섹션과 심야상영 프로그램과 야외상영, 포르투갈의 거장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슈 얀초를 되돌아보는 특별전도 마련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는 저예산 영화와 독립영화의 기획개발 및 제작, 유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 행사로는 클래지콰이, W&웨일, 앨리스 인 네버랜드, 라벤타나 등의 밴드가 참여하는 공연도 마련됐다.

한편 5월 7일 폐막하는 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폐막작으로 멕시코 출신의 페드로 곤잘레즈-루비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알라마르(To the sea)'를 선정했다. 곧 멀리 떨어져 살아가야 할 한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짧은 여행을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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