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이 영화제 평가보다 우리나라 관객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동 감독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칸영화제 진출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영화제는 영화제일 뿐 국가대항 올림픽도 아니고 (영화제 결과가) 영화에 대한 평가를 결정적으로 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에 이어 이창동 감독이 다섯 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며 낡은 서민 아파트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 분)가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경험하는 일상의 변화와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뤘다.
2007년 '밀양'에 이어 두 번째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시'는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배우 윤정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5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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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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