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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Fed 재할인율인상·국내기관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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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선물매수·현물 저가매수세 유입중..국고5년 상대적 강세..강세전환 어려울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 연준(Fed)이 재할인율을 25bp 인상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국내기관들도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나흘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 현물로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이 출구전략을 가동하는게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호주중앙은행 총재도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이 저가매수에 가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는 전망이다.
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9bp 상승해 4.06%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가 전장비 7bp 올라 4.17%를, 국고5년 9-3이 6bp 오른 4.78%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커브는 베어리시플래트닝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5틱 하락한 110.2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4틱 떨어진 110.21에 개장했다. 증권이 251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이 515계약을 국가가 33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투신이 1933계약과 112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Fed의 재할인율인상이라는 복병을 만나 채권시장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재할인율인상이 통화정책 긴축을 암시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출구전략에 있어 우리나라보다 미국이 한발 더 앞서 나갔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이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여기에 호주중앙은행총재가 금리인상을 시사 등 악재가 나오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재할인율 인상으로 국내기관들이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인이 선물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현물시장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국고5년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통안2년물은 매물이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은행과 증권 등 국내기관들이 대부분 선물을 매도하고 있어 전일처럼 급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것같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미국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저가매수도 나오고 있어 매매공방이 치열한 상태”라며 “외인이 오랜만에 매수로 대응하고 있어 매도 불안감을 다소 덜었지만 미국 출구전략 시작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약세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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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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