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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이상화 "4년간 이날 위해 포기하고 싶어도 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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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이상화 선수(21·한국체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획득하자 그의 미니홈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 선수는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인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자신의 미니홈피에 '밴쿠버에서(in Vancouver)'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올림픽이 뭔지 날 너무 힘들게 했어"라고 글을 시작한 이상화 선수는 "이날을 위해 4년 동안 피땀 흘려 힘들게 노력하고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울고 웃었으니까"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이제 나와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차례인데, 풉ㅋㅋㅋㅋ, 하늘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니까 한번 믿어봐야지"라며 금메달을 예견하는 글귀를 적었다.

이상화 선수는 또 "한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라고 결의를 다지며 "드디어 내게 찾아온 결전의 날, 다시 도전할게. 반갑다, 잘해보자. Success(성공)!"라고 희망적인 글로 마무리했다.
이 선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5위에 그친 아쉬움을 이날 금메달을 차지하며 털어냈다.

이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쁨이 돼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금메달 완전 축하해요~ 결정된 순간 가슴 찡했어요 수고하셨어요!" "노력은 배신하지않는군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4년간의 노력이 빛나네요. 축하해요"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이상화 선수는 1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6초 09를 기록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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