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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국장 "김정일이 원하는 건 핵보유국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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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정원 국제전문기자] 북한은 궁극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길 원하고 있다고 미국 최고위 정보책임자가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두한 자리에서 북한군은 노후한 무기와 훈련부족, 부패와 경직된 지휘관 등으로 인해 한국군과 전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핵무기에 매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추구하는 것도 핵과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해 유리한 협상 위치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블레어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최소한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레어 국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라면서 "북한이 다시 핵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국장은 "북한이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수출해 왔고 시리아의 핵시설 건설을 지원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P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최소한 6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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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국제전문기자 jw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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