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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2월 소매판매 전월比 0.3%↑ '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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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영국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연휴의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가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22일 영국 통계청은 12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0.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1%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의 전망에 못 미치는 결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2.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3.0% 성장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지만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소매시장은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반짝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 회복이 기대보다 느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예상에 못 미친 소매판매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대에 못 미치는 소매판매가 6월 선거를 앞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 버클리 도이치 방크의 애널리스트는 “고용 환경이 개선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며 “영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영국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2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고,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9~11월 실업인구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클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에 인플레이션 율이 크게 상승한 것도 소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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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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