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이승만 라인(평화선) 선언’ 기록서비스

국가기록원, 이달의 기록물로 선정…나라기록포털 통해 제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50여 년 전에 나왔던 ‘이승만 라인(평화선) 선언’ 관련기록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8일 ‘이승만 라인(평화선) 선언’에 관한 기록을 ‘이달의 기록’(1월)으로 선정, 18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52년 1월 18일 ‘인접해양에 대한 주권에 관한 선언’(관보 호외)을 국무원고시 제14호로 발표했다.

한반도와 주변도서지역 해안으로부터 20~200해리 수역을 포함한 경계선을 설정,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조약(1951년 9월 8일) 발효로 한일어업경계선 역할을 했던 맥아더라인 폐지와 일본어선에 의한 우리 어업자원 고갈, 어민피해가 예견되자 해양주권 확보와 자조권 행사를 위한 조치였다.

국가기록원은 ‘이승만 라인(평화선) 선언’과 관련, ▲‘대통령의 선언’에 관한 외무부의 국무회의상정 안건 기록 ▲관보고시 기록 ▲평화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 등 문서기록 7건을 서비스한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해양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갈등이 높아지는 때 ‘평화선 선언’ 기록을 통해 ‘평화공존’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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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