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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년간 연2% 성장 중장기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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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3%대로 낮추고, 신규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일본 정부가 30일 향후 10년간 경제성장률 연 2%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 분야와 여행, 건강 등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476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전망치보다 4배 높은 성장률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하토야마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를 통해 연간 2%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삼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또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활성화가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정부가 세운 목표에 따르면, 2012년 일본의 명목GDP는 650조 엔(7조 달러)에 이르게 된다. 올해 명목 GDP는 473조 엔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환경 분야에서 140만개, 헬스케어 부분에서 280만개, 관광 분야에서 56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업률도 중장기적으로 3%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일본의 실업률은 5.2%를 기록한 상태.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목표설정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980년대 이후로 2%를 넘은 적이 없기 때문. 또 일본의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이치 생명의 신케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일본의 경제 상황에 비추어봤을 때 하토야마 정부의 이번 목표는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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