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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좋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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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지난주말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과히 산타클로스랠리라 할만 했다. 미국의 경우 고용지표 호조세와 내구재주문 등 지표호조가 발판이 됐다.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는 10년만기 국채가 지난 8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 채권시장 약세 여파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외인은 22일 2만1947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3거래일 동안 2만8914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 약세을 주도한 바 있다.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연말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진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주말 헤지매도와 포지션정리 매물이 나왔다는 점도 이같은 생각에 무게가 실리는 부문이다.

금일 기획재정부는 7000억원어치의 2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한다.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8000억원씩 입찰물량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물량부담은 다소 덜었다. 다만 매수심리가 취약한 상황에서 입찰은 아무래도 부담이다.

내년을 고민해야 할 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WGBI편입이라는 두가지 큰 이슈가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시기의 문제일 뿐으로 보인다. 두 이슈 모두 빠르면 내년 1분기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의 경우 이미 정치이슈화됐다는 점에서 그 이후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어쨌든 기준금리 인상, WGBI편입은 채권시장의 단기금리 상승,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커브플래트닝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커브플랫 배팅을 언제부터 단행하느냐가 최대 고민거리가 될 성 싶다. 듀레이션을 고려할 경우 커브플랫으로의 전환은 곧 단기손실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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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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