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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 연말 주식 계속 들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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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24일 주식시장은 일본(1.53%), 중국(2.59%) 등 아시아증시 급등 및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168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28일 증시전문가들은 미니 윈도 드레싱의 양상이 이어져 3거래일 남은 폐장까지는 큰 무리 없이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IT·자동차·철강 등 대표종목과 기관 및 외국인 선호 중소형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대표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2대 이벤트인 ‘배당 효과와 윈도드레싱 기대’ 그리고 매도차익 청산 및 매수차익 유입으로 대변되는 순차익잔고(=프로그램 순매수)의 증가라는 수급 개선 기대가 유효하고 미 증시 또한 소비개선과 같은 지표 개선과 달러 강세를 제한하는 물가 압력 등으로 인해 코스피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 이벤트성 재료로 인해 지수가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재료가치 소멸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대해서는 유념할 필요가 있다. 연말까지 IT·자동차·철강 등 대표종목과 기관 및 외국인 선호 중소형주 중심의 유연한 시장대응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시장내 투자심리가 양호한 만큼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는 매수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12월 만기일에 유입된 1조원의 프로그램 매수세 가운데 일부 배당을 겨냥한 부분이 배당락 이후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개연성도 있는 만큼 배당락 이후 선물시장 및 프로그램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되, 역시 기본적으로는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대표주에 대한 매수기회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을 권한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지금으로 봐서는 윈도 드레싱의 모습을 띠는 증시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에 깔고 있는 상황에서 윈도 드레싱을 노린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증시가 워낙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국내 경제지표들도 경기 회복세를 입증할 것으로 보여 연말 증시의 안정적인 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막바지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하거나, 만일 조정 시에도 그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양상은 화려하기 보다는 지금과 같은 미니 윈도 드레싱의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연말 증시의 분위기에 휩쓸려 공세적인 대응에 나서기 보다는 실적과 수급 등을 기반으로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연초 증시가 상승추세 연장선상에 위치할 것으로 판단하므로 연말 주식을 들고 넘어갈 것을 권유한다. 3분기 어닝시즌 당시 실적개선이 시장에서 외면받은 이유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500대 기업 (FnGuide 선정)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비록 3분기(20조원)대비 1조원 가량 줄어들 것이나 11월보다 상향 조정됐고, 4분기를 저점으로 갈수록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 수)들의 무난한 결과치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국내 시장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세를 타고 있는 IT,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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