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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 무역흑자 19%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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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요증가에 따라 수입량 늘면서 무역흑자도 줄어들게 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중국의 내년 무역 흑자가 올해에 비해 19%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출량에 비해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무역 흑자가 올해는 1980억 달러에 이를 것이지만 내년에는 1600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 불균형을 줄이는 핵심 요소는 중국이 국내 수요를 증진시켜 수입을 늘리는 것"이라며 "내년 수입량은 올해에 비해 16% 증가하는 반면 수출량은 9% 늘어나는 것에 그칠 것"이라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10.1%를 기록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중국 상무부는 내년도 무역 흑자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불균형을 문제 삼아왔던 주요 교역국들과의 마찰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신발, 타이어, 나사 등을 둘러싸고 중국은 미국 및 유럽국들과 끊임없이 무역 분쟁에 휘말려온 상태다.

그러나 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무역 흑자가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무역 마찰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무역에서 보호주의가 여전히 나타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295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전 기록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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