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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지주사 전환 1년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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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지주사 전환후 글로벌 경기 침체 타격
뼈를 깎는 비용절감 통해 1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류진 풍산 회장 "기업 존립 최우선 과제 수익성 확보에 매진" 강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풍산이 지주사체제 전환 1년여 만에 흑자 경영 체제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풍산은 지난 3ㆍ4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1조2038억원, 965억원, 10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주사인 풍산홀딩스도 영업수익 1088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당기순이익 455억원을 기록하며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1일,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의욕적인 출발을 시작한 풍산은 동시에 벌어진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다. 성장세를 구가하던 풍산은 갑작스레 찾아온 외풍을 막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구조조정과 적정재고관리 그리고 노사가 함께 하는 자구노력 덕분에 위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풍산은 지주사 체제 강화를 위해 풍산홀딩스에 브랜드 관리팀을 신설하고 홍보 및 IR 강화 등 체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한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최근 회사 창립 4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이제 다시 시작이다"라면서 2018년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선포한 '비전 풍산 50'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류 회장은 "2008년은 우리회사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의 해로 제일 가슴 아팠던 고난의 시간이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경영실적이 다시 정상궤도로 오르고 있다. 향후 창립 50주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임직원 모두가 협력해 신동사업 분야에서 최고 기업이 되도록 자부심을 갖고 일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류 회장은 기업 존립의 최우선 과제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환율, 유가, 금리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확대에 힘쓰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만족에 초점을 둔 품질 및 서비스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정한 성과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보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대우받고 보상받는 기업문화의 정착이야말로 우리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고, 항상 살아 숨 쉬는 변화의 풍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전, 창의, 변화, 확인, 소통 등 5대 핵심가치인 '5C'를 체질화해 풍산의 고유한 문화를 정착시켜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의 우선적 기준이 되는 가치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풍산이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겠지만 서로 돕고 격려하며 앞으로 나가면 성장의 열매는 반드시 우리의 보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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