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환경부 "4대강 사업 후 전반적으로 수질 개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환경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친 결과, 사업 시행 이후엔 전반적으로 4대강 사업구간의 수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이날 공개한 ‘4대강 살리기 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의뢰로 관련 사업 시행에 따른 수질 영향을 예측한 결과, 공사 중 취수장에 미치는 탁수의 영향은 흡입식 준설장비 활용, 가물막이 공법 적용, 오탁방지막·침사지 설치 등 저감방안을 수립할 경우 취수장 인근의 최고 가중농도(갈수기 기준)가 10㎎/ℓ 이하여서 식수공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업 시행 뒤인 2012년 해당 구간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공사 중 또는 공사완료 후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준설공사시 최소 2㎞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는 등 공구별 공정현황을 통합 관리해 탁수영향이 중첩되지 않도록 하고, ▲착공시부터 수질자동측정센서를 통해 수질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

또 ▲공사 중 부유물질 목표 관리수질(중권역 목표수질+15㎎/ℓ)을 초과하는 경우엔 공사시기 및 강도를 조절하고 추가적인 저감시설 설치 등 수질상황과 연동하는 대응방안을 수립·시행토록 했으며, ▲보 직상류 수질관리 방안으로 제시한 저층수 배제시설, 수중 폭기시설, 태양광 물순환장치 등은 설치 이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예상치 못한 유류유출 사고 등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수질오염 방제장비 등을 공사장 인근에 비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4대강 사업 구간 주변의 토지이용과 관련해선 하천환경정비지구별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보전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자전거도로는 가급적 수변부와 거리를 두고 설치해 설치하여 완충지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관계자는 “경인운하나 댐 건설 사업 등 기존 사례를 참조하여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기상영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다른 사업에 비해 수면적 변화가 적어 안개일수·일조량 변화 등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준설토 적치에 따른 악취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사후영향조사에서 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탈취제 살포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