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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서커스단 끝내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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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한국의 첫 곡예단이자 마지막까지 명맥을 이어온 '동춘서커스단'이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1978년 동춘서커스단을 인수해 30여년간 이끌어 온 박세환 단장은 "단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이 심해져 오는 11월 15일 청량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단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춘서커스단은 1925년 동춘 박동수 선생이 30여명의 조선인 출신 연예인을 모아 창단한 이후, 1960~1970년대에는 250명의 단원을 보유하는 전성기를 누렸다. 당대 최고 스타들을 배출하는 '요람'이기도 했다.

하지만 TV브라운관 시대가 열리며 쇠락의 길을 걸었고, 현재 단원 수는 50명 정도로 급감했다. 그나마 대부분은 인력난으로 중국 곡예사들로 구성돼 있다. 동춘서커스단은 그동안 수차례 경영난을 겪어왔지만,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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