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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건설부문 양호..'매수'<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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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조선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의 신규수주가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7667억원, 영업이익은 49.8% 줄어든 606억원(영업이익률 7.9%)을 기록해 매출액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함은 물론 컨센서스에도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는 건조선가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박의 납기조정에 따른 작업차질이 일부 발생하기 시작했고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또 지난 9월에 있었던 파업도 매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조선경기의 침체로 수주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운사들의 유동성 위기도 불거지고 있는 등 조선부문의 영업환경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면서도 "건설부문 신규수주가 올해 들어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건설부문의 양호한 업황이 전체적인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주고 있고 북항배후지 등 부동산개발의 가시화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산개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항배후지 용도변경안의 인천시 의회 통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15일 인천시 시의회는 제177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를 열고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안'에 대해 심의, 원안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 안은 대부분이 자연녹지인 인천시 서구 원창동과 석남동 일대 북항 배후부지 542.8만㎡를 준공업지역과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각각 변경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의 약 47%인 255.1만㎡(약 77만평)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경우 용도변경에 따른 자산기치 상승 및 개발에 따른 이익은 물론 개발공사의 수행을 통한 건설부문 매출 및 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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