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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들이 발견한 '텔로미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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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올 해 노벨의학상은 텔로미어를 처음 발견한 샌프란시스코대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 존스홉킨스의대 캐럴 그라이더 교수, 하버드의대 잭 조스탁 교수 등 3인의 미국 의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이 발견한 '텔로미어(telomere)' 는 염색체의 끝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모든 염색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끝자락 부위가 복제되지 못하면서 점차 짧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마지막 끝 마디까지 모두 잘려나가면 이 세포는 죽기 때문에, 생체가 노화하는 것과 연관돼 있다.
반대로 암세포는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분열하는 것인데, 세포가 죽지 않는 이유가 바로 블랙번 등이 발견한 텔로미어가 잘려져 나가지 않는 이상 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세포의 개념만으로 보면 이론적으로 노화와 암은 반대 개념이 된다.

블랙번 등이 10여년 전 텔로미어를 발견한 이래 전세계 의학자들이 이 분야를 연구해 신약 개발이 임박해 있다고 한다.
즉 암 치료를 위해 염색체 끝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가 세포 분열하는 과정에서 잘려져 나가게 하면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반대로 정상세포에 텔레머레이저라는 약을 투약하면 노화를 촉진시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 :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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