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과잉 규제와 FXI 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원인
최근 중국에 투자하는 ETF 상품인 FXI(FTSE/Xinhua China 25 Index)에 대한 풋옵션 거래량은 9만2396건을 기록, 지난 4주간 평균거래량의 두 배에 달했다. FXI는 26일(현지시간) 전일 보다 0.7% 내린 40.26달러에 거래됐다.
한 트레이더는 “낙관론자나 비관론자 모두 글로벌 성장엔진으로서 중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 들어 63% 급등했고, 중국 정부의 과잉설비 제한조치가 맞물리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전일 ‘풋 버터플라이(Put Butterfly)’로 불리는 4만 계약에 달하는 풋옵션 거래가 단일계좌에서 성사되면서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투자자는 향후 2개월간 FXI가 11%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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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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