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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삼호가든 한주새 5000만원 '상승'..집값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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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 완화 영향


전세가가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이달 들어 다소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도 다시 커졌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해지면서 강남권 수혜단지들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지난 2주간(0.04%) 변동률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8%), 강남구(0.12%), 강동구(0.11%), 송파구(0.09%) 등 강남권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광진구(0.10%), 마포구(0.09%), 강서구(0.08%), 구로구(0.08%), 강북구(0.07%), 서대문구(0.06%) 등이 올랐고 은평구(-0.05%)는 떨어졌다.
서초구는 재건축 초기 단계 단지들이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지난 2002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반포동 삼호가든3차 115㎡가 5000만원 오른 8억~9억원, 2007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초동 무지개 128㎡가 1500만원 오른 9억8000만~10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재건축 규제완화 수혜 단지들이 주로 올랐다.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저가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매수자 문의가 늘어난 반면 매도자는 호가를 높여 시세가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과 대치동 청실1차 102㎡가 1500만원씩 올라 13억4000만~13억5000만원, 9억3000만~9억8000만원이다.

마포구는 여의도 및 서울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한 도화동, 신공덕동 일대 아파트가 올랐다. 특히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는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돼 있어 임대업자에게도 인기. 한화오벨리스크 64㎡가 35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2000만원이고 신공덕동 신공덕e-편한세상 79㎡A는 5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2000만원이다.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 0.03%며 인천은 소폭(0.01%)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0.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성남시(0.15%), 산본신도시(0.11%), 용인시(0.10%), 평촌신도시(0.09%), 남양주시(0.09%), 오산시(0.05%), 안산시(0.05%), 구리시(0.04%), 인천 계양구(0.03%) 등이 상승했다.

수원시는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매탄동이 인기다. 다만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다. 매탄동 주공5단지 79㎡가 1200만원 가량 상승한 3억5000만~3억6500만원, 매탄위브하늘채 98㎡가 1000만원 상승한 3억6000만~4억1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지난달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저렴하게 나왔던 매물들이 거의 정리되자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는 모습. 신봉동 아이파크효성화운트빌 105㎡가 2500만원 상승한 3억8000만~4억2000만원, 상현동 현대성우1차 105㎡가 1000만원 상승한 3억3000만~3억9000만원이다.

인천은 계양구 일대가 올랐다. 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하고 거래로도 이어지면서 시세가 상향 조정된 것. 효성동 태산 79㎡가 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작전동 현대1차 85㎡가 200만원 가량 상승한 2억~2억1000만원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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