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경찰서와 함께 7월 계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단속 돌입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6월 24일 ‘관악구 치안협의회’에서 관악경찰서와 함께 신림동 고시촌일대 불법퇴폐업소 정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본격적인 단속활동이 시작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퇴폐 변태 영업행위의 개연성이 있는 업소를 사전에 적발, 불법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앞서 7월 한 달 동안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하지만 8월 1일부터는 사전 정보입수 사항을 근거로 심야시간대 집중적으로 단속활동에 나선다.
그리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신림동 고시촌(행정구역상 관악구 대학동) 소재 바 업소는 대부분 영업장이 완전 개방돼 성매매 등 퇴·변태의 불법 영업을 할 우려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자 종업원이 성적인 유혹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신체부위를 과다하게 노출한 사례가 다수 적발돼 단속반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점 단속 대상은 종사자와 영업장 위생 상태, 시설기준 충족 여부 이외도 ▲영업장에서 여자 종업원이 손님과 마주앉아 음주하는 행위(동석 작배) ▲영업장 밖에서 전단지, 명함배부와 손님을 꾀어 호객하는 행위 ▲영업장 내 객석에 옆 좌석이 보이지 않게 가림막, 커튼 설치 ▲화려한 조명불빛 사용과 무대장치 설치 여부 등이다.
아울러 위생 특별지도·점검을 실시, 고시촌 내에서는 어떠한 퇴·변태의 영업 행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각오로 단속에 임하고 있다.
이번 특별단속에 앞선 계도활동을 통해 최근 이 지역에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신종 자유업종인 마사지, 키스방 등 현황을 일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행위가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 업소(마사지방 20개소, 키스방 3개소)의 명단은 관악경찰서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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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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