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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빅3' 신발끈 다시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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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보호 신청으로 날개가 꺾였던 미 ‘빅3’업체들이 재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머니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11개의 생산라인 중 7개를 6월 내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시간, 세인트 루이스, 톨레로의 4개의 공장에서 6월 29일부터 생산을 재개하고 멕시코와 캐나다 온타리오의 3개 공장들이 뒤를 이을 계획이다.

생산 재개는 회사가 지난 4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처음으로 크라이슬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7개 공장은 크라이슬러의 대표 브랜드인 다지 캐러반과 지프 랭글러, 타운앤드컨트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엔진 및 바퀴등을 만드는 부품 공장 역시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미 정부의 추가 지원 거부로 사면초가 상태에 이른 자동차 부품업체의 숨통도 어느 정도 트일 전망이다.

‘빅3’ 중 유일하게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았던 포드도 전미자동차노조(UAW)에 `무파업 약속'을 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면서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는 디트로이트 `내셔널 서밋'(National Summit)의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이전 파업에 나서지 않겠다는 합의를 UAW로부터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 GM와 크라이슬러가 받았던 것과 똑같은 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멀랠리 CEO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무파업 조항은 필수적이다"이라면서 "장기 경쟁력 제고을 위해 노조측의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GM도 정상화를 위해 잰걸음이다. GM은 두드러지는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사업부에 주력하고 있다. GM은 미국내 공장 폐쇄와 관계없이 중국내 신규 공장 설립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GM의 중국내 판매는 6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3% 성장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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