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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펀드투자자, 지수대별 환매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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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펀드 환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펀드 환매 시기를 놓고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주가별로 펀드 투자 시점이 다 다른만큼 환매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주가별 펀드 환매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1600포인트 이상에서 가입한 투자자

가입시점이 1600포인트 이상이어서 아직까지 원금이 회복되지 않은 투자자라면 고민이 더 많아질 것이다. 경기가 V자형으로 반등하지 않는 이상 빠른 시간 안에 원금이 회복될 가능성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입시점이 1600포인트 이상인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장기투자자라면 조정을 이용해 매수하는 전략을 채택해서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변동성이 높은 단기 시황에 대응하지 않고 원하는 지수대에서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춘 후 목표수익률 도달 시 환매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투자기간이 단기라면 일부를 환매해서 다른 투자대상 즉, 달러 약세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원자재나 선진국보다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른 이머징 주식시장 등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은 투자성향이 공격적인 투자자 특히 추가수익 획득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수 있다.

투자성향이 안정지향적이라면 원자재나 이머징 주식시장보다는 신용스프레드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회사채 직접투자나 BW 청약 등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1300포인트에서 가입한 투자자

가입시점이 1,300P 대였던 투자자라면 지금쯤 원금을 회복했거나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장기투자자이든 단기투자자이든 다른 어떤 지수대 가입자보다 환매욕구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장기투자자라면 적립식펀드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불입할 것을 권장한다.

적립식펀드는 주식시장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시기가 아니라면 항상 거치식펀드보다 우수한 투자방법으로 2009년에는 그효과가 더욱 발휘될 수 있으며, 장기투자자금을 단기조정을 이유로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기투자자라면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환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체상품의선택은 공격적 투자자라면 역시 원자재나 이머징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이며 시황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투자자라면 목표수익률 추구형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정지향의 투자자라면 회사채 등과 더불어 ELS, ELF 등 제한된 위험하에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바람직할 것이다.

◆900포인트대 가입한 투자자

900P 대 가입자는 자금운용의 여유가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다. 2008년 KOSPI 1년 수익률은 -40.73%를 기록했는데 1980년 KOSPI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로 KOSPI 1년 수익률이 -40% 이하를 기록한 것은 단 3번일 정도로 발생확률이 낮으며 이는 900P대 가입자의 경우 현 지수대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할 확률이 극히 희박함을 의미한다.
결국 900P 가입자의 경우 본인의 투자성향뿐만 아니라 시황전망도 고려해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들이다. 또한 가입시기도 작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2005년 이전에 가입했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투자자라도 일부 환매를 고려할 수 있다. 단기투자자라면 환매를 통해 어느 정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투자상품의 선택은 투자성향에 따라 1300P대 가입자와 유사한 상품을 선택 할 수 있을 것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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