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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 해양산업 선두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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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맥 세계미래학회장,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

“한국은 전세계 해양산업 선두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티모시 맥 세계미래학회 회장은 7일 “해양은 전세계가 겪고 있는 환경 문제 및 자원문제 등을 유일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인류의 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은 조선산업 1위 해운산업 6위의 해양강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맥 회장은 국토해양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해양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연설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여수세계박람회는 이같은 한국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 틀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해양산업 전문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정보의 장이 세계박람회"라고 설명했다.

세계박람회는 신 해양경제(블루 이코노미)를 선도하는 자리로, 각국 해양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다. 이에 각국 대표자들은 문제점을 교류하고 더 나은 방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된다는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개인적으론 단순히 문제점을 교류하는 차원이 아닌 해결책 공유까지 함께 되길 바란다"며 "전세계가 동료라는 마음가짐으로 함께했을때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더라도 문화적 차이, 자원의 차이, 지식의 차이, 지리적 차이에 따라 해결책을 달리한다. 이에 여수세계박람회가 해결책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해양산업 선두에 설 수 있게 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은 창조적이고 전향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시대를 맞는데 적극적"이라며 "미래지향적인 박람회를 개최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세계가 직면한 자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력발전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력발전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량의 에너지를 상시 공급할 수 있는 청정자원이다. 이에 조력발전소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자원 고갈에 대비해야한다는게 그의 의견이다.

한편 맥 회장은 이날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먼저 이산화탄소 배출권이 가시적인 제품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 형성이 어렵다. 또 배출권이 거래되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줄어든다는 것도 가상일 뿐 현실에서 이뤄지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에 시장의 성장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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