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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선물시장 상장 1주년..그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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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선물시장이 상장 1주년을 맞이했다. 주식선물 도입 1년만에 일평균 거래량이 24배 증가하는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 중 역대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7위의 주식선물시장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식선물시장은 일 평균 24만7824계약을 체결해 1년 전 1만330계약과 비교할때 거래량이 24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가 주식선물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5~8월 2만557계약에 그쳤던 일평균 거래량은 9~12월 11만7703계약으로 대폭 늘었다.

국내시장은 주식선물시장 도입으로 개인투자자의 차익거래와 증권·선물사의 헤지거래가 유입되며 다양한 투자수단 및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 ELW 등 주가연계파생증권 시장이 한층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주식선물 도입 이후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시장전체 대비 축소돼 가격발견 기능이 제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효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지난 1년간 개인투자자와 일부 종목에 거래가 편중된 것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거래량 기준 73%, 거래대금 기준 65%의 거래비중을 차지하며 개인 중심 시장의 모습을 보였으며 기초주권별로는 우리금융지주(거래량 기준 75%)와 삼성전자(거래대금 기준 56%)의 거래비중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국내 주식선물시장의 향후 성장 전망은 밝다. 최근 호가스프레드(최우선매도호가와 최우선매수호가간 차이)가 크게 축소되고 있어 향후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의 활발한 시장참여가 예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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