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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빛바랜 연고점'..상승폭 모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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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선 돌파 후 기관 차익매물 쏟아져..포스코는 4% ↑

코스피 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경기둔화속도가 다소 완만해졌다는 베이지북의 발표가 나오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8000선을 회복한 채 마감하자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 오전 한 때 1370선까지 치솟는 등 강세 행진을 보였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 역시 상승탄력을 더하는 듯 했지만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며 9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외국인 역시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3포인트(0.27%) 오른 133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이하 잠정치), 47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5600억원 규모로 쏟아진 기관의 매물은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다소 부담이 됐다. 이는 올들어 최대규모의 매도세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6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를 0.1 수준으로 크게 악화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역시 3000억원 이상 쏟아지며 지수에 부담을 가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620억원, 비차익거래 555억원 매도로 총 31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3.02%)과 은행(-2.46%), 전기가스업(-1.24%)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4.31%), 보험(2.05%), 비금속광물(1.72%)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철강금속 및 비금속 광물의 경우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집중되는 등 수급적으로도 뒷받침이 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4.11%)와 현대중공업(2.87), LG전자(0.97%) 등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68%) 내린 5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2.24%), 현대차(-1.97%), 신한지주(-1.68%) 등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4종목 포함 47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333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0.93%) 내린 497.52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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