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단외출 반복' 조두순 잠시 떠난 동네…8분 거리 학교 앞 불안한 부모들
아이들의 웃음소리 속, 등굣길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 9일 오전 8시30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1~2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전화를 받았다. "엄마, 벨소리를 꺼서 못 받았다고요." 아이는 잔소리를 들었는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전화를 껐다. 1분이 지나자 벨소리가 울려 아이는 빠르게 전화를 받았다. "이제 학교 다 왔어요." 아이의 등굣길이 불안한지, 부모는 분 단위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했다. 그러

밤새 16시간 걸어 2만원 벌었다…새벽 고물상 앞 줄지은 노인들
지난 10일 오전 5시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고물상. 아직 문을 열지도 않은 고물상 주변에는 폐지, 고철 등이 가득 찬 수레가 늘어져 있었다. 보행자도, 차량도 거의 없는 이른 시간 골목길 끝에서 김미경씨(68)가 폐지를 가득 담은 수레를 끌고 왔다. 김씨는 "고물상이 오전 5시 30분 문을 열어 근처에 수레를 두고 계속해서 폐지를 줍는다"고 말한 뒤 재차 빈 수레를 챙겨 거리로 나섰다. 밤새워 폐지 주워 2만4400원 벌어김씨는

민간인 된 BTS 정국 모자에 日 '우익 문구' 논란…"즉시 폐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멤버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리허설 중 부적절한 문구가 담긴 모자를 착용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정국은 14일 새벽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늘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실

나경원 "전과 4범 대통령에 5범 총리" 김민석 맹비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는) 한마디로 조국의 내로남불 위선과 송영길의 불법자금 스캔들을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식 비리의 종합판"이라며 "이러니 청송교도소가 이재명 정권의 인맥 요람이 되겠다는 자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
![[내일날씨]오후부터 전국에 비…중부지방 중심 천둥·번개](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61419193298140_1749896372.jpg)
오후부터 전국에 비…중부지방 중심 천둥·번개
일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은 제주도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는 16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밤까지
![[속보]경찰, 강화·김포서 대북풍선 3개 발견…엄정 수사](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103113074881284_1730347668.jpg)
경찰, 강화·김포서 대북풍선 3개 발견…엄정 수사
경찰, 강화·김포서 대북풍선 3개 발견…엄정 수사

강의실 PC에 '뒤집힌 노무현 바탕화면'…건국대, 일베 의혹에 조사 나서
최근 건국대학교의 일부 강의실 컴퓨터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의심되는 콘텐츠가 자동 재생되는 현상이 발생해 학교 측이 조사를 시작했다. 14일 뉴시스 등은 최근 2~3개월간 건국대 수업 중 강의실 컴퓨터 배경화면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변경되거나 조롱성 영상이 자동 재생되는 정황이 반복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콘텐츠는 노 전 대통령 얼굴을 상하로 뒤집은 장면과 조롱성 자막이 삽입돼 있는 등 극우 온라인

"검역 뚫렸다"…서울서 '아시아집흰개미' 뒤늦게 확인
서울에서 2023∼2024년 연속으로 외래 흰개미가 출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학계에 따르면 환경부 국립생태원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지난달 한국환경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작년 4월 24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물류창고에 적재된 종이상자에서 외래 흰개미 약 100마리를 발견했다. 흰개미가 먹이로 삼았던 종이상자는 소각됐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수

트럼프 장남도 "루프탑 코리안"…미국 보수 '밈' 된 LA 한인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단속·강제 추방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보수 진영에서 루프탑 코리안(Rooftop Korean)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재조명하고 있다. 루프탑 코리안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 총기로 무장한채 주택 옥상(루프탑)에 올라 공동체를 지킨 한인들을 일컫는다. 폭도 맞서 재산 지켰던 루프탑 코리안에 美 보수 환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골프 연습장서 러닝셔츠만 입고…"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
제주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러닝셔츠 차림으로 연습 중인 이용자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공장소에서의 복장 에티켓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4일 오후 제주시 소재의 한 실외 골프연습장. 몇몇 이용객들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러닝셔츠는 땀에 흥건히 젖어 피부에 밀착됐고, 속살이 드러난 채 바지를 걷어 올린 모습까지 더해지며, 일부 다른 방문객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과 함께 연습장을 찾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