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등급에는 코트라, 도로공사, 가스공사, 마사회, 중소기업은행 등 23개 기관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기업 24개, 준정부기관 84개, 기타공공기관 115개 등 총 2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타공공기관 중에서는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코레일네트웍스, 서울대치과병원, 전남대병원, 코레일유통 등이 포함됐다.
반면 C등급을 받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연구재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석유공사 등이었다.
이밖에 88개 공공기관은 우수(A) 등급을, 94개 공공기관은 양호(B) 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전년에 비해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개, 하락한 기관은 29개, 변동이 없는 기관은 104개로 집계됐다.
S등급을 받은 코트라는 한류콘서트 행사장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판촉전을 운영해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대에 기여했고,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고급화와 알뜰주유소 확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상자의 온라인 검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중소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영업점 CS코치제도'를 도입해 영업점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재부는 고색만족도조사 결과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국민에게 공시할 계획이다. 또 C등급을 받은 18개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개선계획서 제출 및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고객만족 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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