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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 거래, 바닥 찍고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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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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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9일 기준 91.5를 기록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와 재건축 규제 및 보유세 개편 예고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지난 5~6월 80 후반대로 내려갔던 매매수급지수가 이달 들어 다시 90을 넘어선 것이다.

0~200 사이로 산출되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100을 넘어설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아직까지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강남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5.7로 일주일 전보다 2.8포인트 올랐다. 동작·관악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의 경우 지난주 매매수급지수가 101.1로 지난 4월 셋째주(102.2) 이후 12주 만에 100을 웃돌았다.
매매거래지수도 오름세다. 지난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41.4로 지난 4월 둘째주(40.8) 이후 13주 만에 40을 넘어섰다. 0~200 사이로 산출되는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한산하고 100을 넘어설수록 활발하다는 의미다.

여전히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올 초 강남 집값이 급등할 때도 매매거래지수는 40 후반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서남권의 경우 매매거래지수가 지난주 44.3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이 지역은 흑석·노량진 뉴타인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작구와 인근 지역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보이는 관악·구로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보유세 개편 등 세제 개편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로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인 관망세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다만 공급에 비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서울과 지방은 차별적 양상을 보이며 지역별 부동산시장 차별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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