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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철도 탈선사고…정부 "모든 열차 바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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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철도 탈선 사고가 잇따르며 국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사고가 이어지고 그때마다 행정당국 차원의 수습과 원인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사고는 줄어들지 않으며 관리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모든 철도 차량의 바퀴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나섰다.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해 전남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고속철도(KTX) 열차 바퀴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속 주행 중 탈선했더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사고 여파로 인천공항~서울역 구간 KTX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선로를 바꾸는 인천공항역 선로전환기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열차가 선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기관사의 부주의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의 탈선 사고는 2월 대구선 시설작업차량, 3월 신탄진역 화물열차, 4월 율촌역 무궁화호, 5월 노량진역 전동열차에 이어 다섯번 째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 차원의 대응이 '뒷북행정'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신탄진역 탈선사고 직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를 토대로 차량 바퀴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전체 화물열차 바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탈선의 주원인인 열차바퀴 마모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수조사 대상을 모든 철도차량 바퀴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철도 사고 재발방지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발주에 들어간 '철도차량 탈선해석 모델 개발 연구' 외부용역 작업도 속도를 내 차량별 메뉴얼 적용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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