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등이냐 퇴출이냐, 갈림길에 선 찰스로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프로농구 개막2경기에서 부진, 유재학 "공수 양면서 도움 안돼"…KCC전 활약에 앞날 달려

모비스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모비스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찰스 로드(31)에게 분위기 반전의 기회는 있을까.

올 시즌 초반 활약이 미흡하다. 그는 두 경기 평균 10득점, 리바운드 4.5개에 그쳤다. 로드는 "시간이 지나면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유재학 모비스 감독(53)은 "로드가 공격과 수비 양면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로드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하는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유재학 감독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는 "센터는 김동량(29)이 낫다"고 했다. 또한 시즌 전에는 "로드가 나이도 있고 경쟁력도 약해졌다. 자신이 왜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0순위 지명을 받았는지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로드의 수비 위치를 다시 알려줘야 겠다"고 했다. 로드는 시즌 개막 전 유 감독에게 일대일 지도를 받았다. 수비를 할 때는 골밑에 있을 때와 외곽에 있을 때를 구분해줬고 공격은 골밑으로 침투한 뒤 동료에게 패스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미들슛도 같이 연습했다. 유 감독이 자유투 라인에 서서 로드에 공을 던져주며 열 번 슈팅하게 했다. 로드가 열 번 모두 성공하면 "좋았다"고 칭찬도 한다.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훈련의 강도가 더 셌을 것이다.
넘치는 의욕은 절제해야 한다. 로드는 팀에서는 순한 양이다. 주장 양동근(35)은 "로드도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했다. 유 감독도 "숙소 생활은 잘 적응했다"고 했다. 하지만 코트에만 나가면 돌변한다. 유 감독은 "작전 지시를 하면 알았다고는 하는데 '딴짓'을 한다"고 했다.

안준호 본지객원해설위원(60)은 "로드는 주변에서 동료들의 지원이 있어야 잘하는 선수"라고 했다. 로드는 KCC와의 경기에 동료들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양동근의 공백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양동근은 22일 전자랜드와의 울산 경기에서 왼쪽 손목이 골절돼 3개월 이상 결장한다. 양동근은 로드와 가장 소통을 많이 했던 선수. 로드는 그의 부재와 공백도 이겨내야 한다.

모비스는 시즌 개막 후 2연패다. 로드가 KCC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하면 첫 승 사냥은 쉬워질 것이다. 로드는 KCC의 안드레 에밋(34)을 상대한다. 로드는 "모비스의 우승 도전에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KCC와의 경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