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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탑승추정 北 특별기, 베이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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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특별기가 19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6·12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올 들어서만 세번째다.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께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시 주로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착륙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40분에는 북미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북한 화물기 일루신-76이 도착해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방중 목적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회담 결과 보고와 향후 전략 논의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예정된 미·북 고위급 후속 협의를 앞두고 중국측과 구체적인 대미 협상 전략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을 경우 지난 5월7~8일 다롄 방문 이후 43일만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기차를 타고 극비리에 베이징을 찾았다. 북중 정상회담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단기간 연속 방중인 셈이다.

한반도 이슈 전문가들은 북한 외교에서 중국 의존도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정상 간 만남과 교류가 더 빈번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북미회담 결과를 보고하고 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는 것은 중국이 앞으로 한반도 이슈에 더 깊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북미회담 내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품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미 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세번째 방중은)중국이 북한 외교에 더 깊게 관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이날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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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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