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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돈이다]반포 뜨면서 최고가 아파트단지가 정권교체했다, '래미안퍼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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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돈이다]반포 뜨면서 최고가 아파트단지가 정권교체했다, '래미안퍼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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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타워팰리스' 시대는 가고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의 시대가 열리는 것일까.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미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를 대한민국 1등 아파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아파트 실거래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7개월 동안 2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 1750채 가운데 226채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였다. 비율로는 13% 정도를 차지한다.
전국에서 20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가장 많은 아파트,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단지로 공인된 것이다.

지난 4월 전용면적 222.76㎡가 33억원에 거래돼 현재로선 단지 내 최고가다. 2010년 1ㆍ2월에는 전용면적 222.76㎡ 두 채가 각각 32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5년새 5000만원이 올랐다. 올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래미안퍼스티지 이전 왕좌를 차지하고 있던 타워팰리스2차와 가격을 비교해봐도 래미안퍼스티지의 상승세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공급면적 173㎡의 경우 래미안퍼스티지는 일반평균 매매가가 21억6250만원, 일반평균 전세가가 15억원이다. 타워팰리스2차는 매매가 상한이 15억원, 전세가 상한이 11억원이다. 일반평균가와 상한가를 같이 비교해도 매매가는 6억원 이상, 전세가는 4억원 이상이 차이가 난다.
래미안퍼스티지의 상위 평균가로 따지면 같은 면적이 매매가 22억7500만원, 전세가 15억7500만원으로 격차는 1억원 이상 더 벌어진다.

래미안퍼스티지의 왕좌 등극은 반포동의 부상과 맥이 닿는다. 압구정ㆍ대치ㆍ도곡동이 주름잡던 강남구 시대가 지고 반포동을 위시한 서초구의 시대가 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곳은 반포동이 됐다.

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서울시에서 2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가 가장 많은 동네는 서초구 반포동이다. 이 기간동안 서울시의 동별 20억원 이상 아파트 총액에서 서초구 반포동이 2208억8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 전체 20억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의 31%가 넘는다. 한국의 대표적인 부자 동네로 꼽히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1106억1300만원으로 반포동의 절반 가량에 그쳤다.

같은 기간 고가 아파트 거래건수 역시 반포동이 가장 많았다. 2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에서 서초구 반포동은 92건, 강남구 압구정동이 47건, 도곡동 28건 등을 기록, 상위 두 곳인 반포동과 압구정동의 차이만 해도 약 두 배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초구의 경우 재건축이 원활해 새 아파트들이 많은 데다 한강변 조망권도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재력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새 아파트인데다 교통 환경 등이 빼어나 국내 최고의 단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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