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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큰 손' 피터 틸, 비트코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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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실리콘밸리 큰 손'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틸은 전자결제업체 공동 창업자로, 이를 매각하며 떼돈을 벌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틸 회장이 공동 창업한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가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파운더스가 매수한 비트코인 규모는 1500만~2000만 달러 규모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현재 이것이 수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은 파운더스가 이 중 일부를 매도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소식은 틸 회장이 직접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피터틸은 페이팔 공동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 등 유망한 벤처기업들의 초기투자자로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틸 파트너는 지난 10월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금에 버금가는 디지털 화폐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과 견줄만한 디지털 화폐로 성장한다면 앞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틸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장 초반 1만3000선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장중 한때 12.16% 급등하며 1만5044.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오름폭을 소폭 반납해 1만4000달러 후반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은 기준가격(1만3764달러)보다 높은 1만47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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