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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뚫은 인천 화장품…中수출 상반기 7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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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의 화장품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 수출은 '사드 여파'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인천의 전 세계 화장품 총 수출은 전년대비 40.8%가 증가한 3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중국 수출 규모는 1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었다. 4월 23%의 최저 증가율을 저점으로 5월 46.1%, 6월 43.5%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때문에 중국이 올해 3월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것이 오히려 화장품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직접 화장품을 구매할 수 없어서 정상적인 수입을 통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인천 화장품 제조사의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에 대한 판촉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최근 중국 충칭에서 현지 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화장품의 중국 판로 확대를 위해 어울의 수출지원과 이우·충칭·위해 등의 전시판매장 개설, 국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바이어초청 등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화장품 업체는 지난해 9월 기준 208개로 경기 759개, 서울 368개에 이어 3위 규모다. 이들 3개 도시가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이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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