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일본 IT업체 로그바가 웨어러블 음성 번역기 ‘일리’의 국내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로그바의 요시다 타쿠로 CEO는 22일 서울 강남구 L7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리는 언어의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식 개발에서 착안된 제품”이라며 “일리를 통해 스마트폰 번역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보다 빠르게 대화를 이어나 갈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이 주요 판매처인 일리는 국내에서도 예약판매 매진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요시다 CEO는 “IT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다면 한국에서도 웨어러블 음성 번역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날 현장에서는 국내 사용자의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요청에 따라 기존 ‘한국어-일어’ 서비스를 비롯해 ‘한국어-영어’ 음성 번역을 기능을 최초로 선보였다.
일리는 42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본격적인 다국어 서비스 지원을 토대로 국내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요시다 CEO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일리는 빠르고 정확한 음성번역을 바탕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스타일을 추구한다”며 “향후 중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번역 언어 서비스를 확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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