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출판사들 "구글과 손잡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글, 900만권 넘는 전자책 확보…안드로이드 진영 '단비'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미국 출판사 대부분이 구글의 전자책 서비스인 '구글 에디션'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미 무료 전자책 200만권을 보유하고 있는 구글은 최소 400만권이 넘는 전자책을 확보하고 올 여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11일 해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출판사 대다수가 구글과의 제휴에 나서고 있다. 구글을 통해 전자책을 출간하는 저자만 2만5000명이 넘는다. 추가되는 전자책 역시 200만권에 이를 전망이다.

구글은 이미 저작권 기간이 만료된 전자책 700만권을 보유하고 있어 최소 900만권 이상의 전자책을 확보해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자책은 아마존의 '킨들(Kindle)'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특정 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책 단말기에 전용 디지털저작권보호장치(DRM)로 보호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보편적인 방식이다.

'구글 에디션'은 전자책 업계의 개방형 표준인 이퍼브(EPUB) 포맷을 지원한다. 소니, 삼성전자, 아이리버, 인터파크 등 국내외 전자책 대부분이 채택하는 방식이다. 전용 단말기로 제한된 방식도 벗어난다. 웹브라우저 상에서 전자책을 구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은 웹이 지원되는 모든 디지털기기에서 전자책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웹방식을 이용하면 PC에서 전자책을 읽다가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담은 태블릿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 역시 전자책으로 활용이 가능해진다. 애플 '아이패드'가 새로운 전자책 기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진영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전자책 가격도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나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책은 평균 10달러 정도 수준이다. 국내 사정을 고려한다면 종이책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아주 싼 수준은 아니다. 구글은 전자책 콘텐츠의 가격을 출간시기, 종류, 저작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유동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구글이 이퍼브 방식으로 서비스 할 경우 국내 전자책 기기 역시 대부분 호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출시된 전자책 대부분은 이퍼브와 PDF, TXT, 아래아한글, MS오피스 등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