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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뉴질랜드 극우정당 득세에 외환시장 '흔들'…유로↓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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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독일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예상치 못한 총선 결과가 나오자 외환시장이 출렁였다.

25일(현지시간) 극우정당 득세에 유로화 가치는 0.4% 이상 떨어졌고 뉴질랜드 달러 낙폭도 1%에 달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25일 오전 전날 종가보다 0.45% 떨어진 유로당 1.1897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는 이후 낙폭을 줄인 뒤 이날 오후 유로당 1.19달러 초반을 오갔다.

전날 독일 총선에서 반(反)유럽연합 기조의 극우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당으로 뛰어오르면서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CDU·CSU) 연합의 득표율은 예상보다 낮은 33.0%에 그쳤다. 사회민주당(SPD)의 경우 사상 최저 수준인 20.5%를 획득했다.
사민당 다음으로 득표율이 높은 AfD는 메르켈 총리와는 노선이 정반대인 반(反)난민·반이슬람 정당이다.

메르켈 총리는 4연임에 성공했으나 정부구성 난제를 풀어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메르켈 총리의 현 연정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이 연정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자 유로화 가치가 이틀간 이어진 상승세를 멈췄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뉴질랜드에선 ‘뉴질랜드 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 대표가 총선을 계기로 핵심 인물로 떠오르면서 정계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피터스 대표는 뉴질랜드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린다.

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 환율은 이날 정오께 1.14% 오른 달러당 1.3788뉴질랜드 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그만큼 뉴질랜드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엔화 가치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0.2%가량 하락해 112엔대 중반에 거래됐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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