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추격연구소 발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ㆍ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초고속ㆍ압축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가 더 이상 선진국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년간 한국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채 중진국의 늪에 빠진 사이, 이 자리를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경제추격연구소(소장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의 추격, 추월, 추락: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기준 한국의 추격지수는 25.63으로 26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00년 이래로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카타르와 룩셈부르크가 각각 2위와 3위, 일본과 독일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경쟁국인 싱가포르(6위) 중국(8위) 대만(23위) 등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의 성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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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속도지수를 통해서 본 한국의 성적표는 더 초라하다. 2011년 기준 한국의 추격속도지수는 100개국 중 56위에 머물렀다. 대만(51위) 멕시코(53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근 경제추격연구소장은 "한국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성장 정체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라며 "선진국을 추격하는 속도 뿐 아니라 절대적인 의미의 경제 추격도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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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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