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까사미아는 30일 자사 토퍼 세트(토퍼+베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해당 제품에 대한 전량 리콜 조치를 이행중"이라고 밝혔다. 토퍼는 침대 매트리스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 미만의 매트다.
문제가 된 제품은 'casaon 메모텍스'다. 까사미아는 2011년 홈쇼핑용으로 이 제품을 판매했다. 전국적으로 1만2000개가 판매됐으며, 현재는 단종이 돼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까사미아는 지난달 말 해당 제품을 사용하다가 측정기로 직접 라돈측정을 해본 고객의 신고를 받고 전문 기관에 조사를 의뢰해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이날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들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됐을 것으로 보고, 이 물질의 유통 경로를 조사할 방침이다.
까사미아는 문제가 된 제품 외에 현재 판매중인 모든 제품에 대해 샘플 안전검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단종된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는 샘플이 확보되는대로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며 아직까지 추가로 이상이 발견된 제품은 없다는 설명이다.
까사미아는 단종 제품에 대한 샘플 확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 즉시 안전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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