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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선성~하노이~호찌민~까마우시' 2109km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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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억달러 투입 건설…3개 구간 공공·8개 구간 PPP로

[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베트남 정부가 국토를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는 총 연장 2109㎞의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5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올해 남북고속도로 중 11개 구간 건설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응우옌반테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재경부 채권 발행으로 6억달러를 조성, 이 중 3억달러를 올해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11개 구간 중 3개 구간은 공공사업으로, 나머지 8개 구간은 민관합동투자(PPP) 방식으로 건설된다.

남북고속도로는 베트남 최북단 랑선성에서 시작해 수도 하노이, 베트남 경제중심 호찌민을 거쳐 최남단 까마우시를 종단하는 고속도로망이다. 랑선성의 경우 지난달 27~28일 북ㆍ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에서 내려 전용차량으로 환승한 동당역이 속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우선 2분기 중 남딘과 닌빈 등 북부 지방의 까오보~마이선 15㎞와 꽝찌와 훼 등 중부 지방의 깜로~라선 98㎞ 구간을 착공할 예정이다. 까오보~마이선에는 2억달러, 깜로~라선에는 3억4000만달러가 각각 투입된다. 이와 함께 하노이 인근 남딘에서 호찌민 인근 빈롱을 잇는 기존 2000㎞ 도로도 2654㎞로 연장하는 한편 랑선에서 뚜이로안으로 연결되는 6개 구간도 2020년 착공해 202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앞서 2017년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북 구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7개 노선 77개 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6411㎞의 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총 760억달러(약 85조5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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