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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선두 "7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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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날 김태훈 2위, 이태희는 '컷 오프'

이수민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이수민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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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언더파 폭풍 샷."


이수민(26)이 2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장 북서코스(파72ㆍ726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1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일궈내 지난 2년간 빅 리그에서 활동한 선수다.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19일 끝난 SK텔레콤오픈 공동 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보탰다. 3, 4번홀 연속버디에 5번홀(파5) 이글, 6번홀(파4) 버디 등 4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8, 11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쇼트게임이 좋아졌다"며 "남은 이틀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날 선두 김태훈(34)은 3언더파로 주춤해 2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박은신(29)과 강경남(36)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디펜딩챔프 맹동섭(32)은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46위(2오버파 146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이태희(35)는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SK텔레콤오픈 챔프 함정우(25) 역시 공동 46위로 '2주 연속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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