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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복분자주 판매량,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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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 복분자주 판매량,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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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지난 2월 남북 고위급 회담시 만찬주로 쓰이는 등 복분자주의 대명사가 된 보해 복분자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해가 알리바바와 월마트를 통해 중국 온-오프라인까지 진출하게 됨에 따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 복분자주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약 70만 병이 팔려 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인 11억 원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올초 강릉에서 열렸던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만찬주로 사용되며 보해 복분자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는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도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시장까지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보해양조는 복분자 주요 생산지에서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해양조는 장성과 고창 등에서 매년 복분자를 구입해서 복분자주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복분자주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노력에 불구하고 현재 복분자 생산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냉해와 폭염이라는 자연재해가 반복되면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전라도 지역 복분자 농가의 생산량은 지난 2016년 2000여t에서 지난해에는 1000여t으로 급감했다.

복분자 수요는 꾸준하지만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계속되자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복분자 열매의 시중 판매가격은 2016년 9000원대에서 지난해 1만3000원대까지 올랐으며, 올해는 1만5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 복분자주가 국내 스테디셀러를 넘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한 만큼 안정적인 재료 확보가 무척 중요하다”며 “전라남북도 농가가 타 작물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복분자 재배에 적극 참여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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