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이렘 은 4차산업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유펙스메드의 지분 100%를 133억 원에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유펙스메드의 시판제품들은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사용되고 있고, 일본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위에서 언급된 기술을 토대로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다.
유펙스메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One-Step ESD Knife’는 혁신적 다기능 제품으로 단계별 기구 교체 없이 조기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의 수술에 사용할 수 있다.
코센은 유펙스메드의 기술적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유펙스메드는 해외 전문가들과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변화 동향과 기술적 자문 등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개념의 스텐드 제품 개발 및 금속 스텐트에 새로운 코팅 기술을 적용해 제품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다수의 개량신약 및 Drug delivery system에 기반한 신약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통계(KHISS)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3년 1450억달러에서 2017년 3570억달러로 급성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혁신 의료기기에 관한 투자와 더불어 새로운 시스템 및 정책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국내에서도 국회에서 혁신의료기기 지원 및 육성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고, 식약처에서는 별도 심사허가체계를 비롯한 규제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센 관계자는 “4차산업 관련 의료기술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유펙스메드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관련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이 새로운 캐시 카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센은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업체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유망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 케이블카,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번 유펙스메드 인수를 통해 메디컬디바이스와 바이오, 신약 등 4차산업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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