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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종 곤두박질

최종수정 2018.09.12 11:12 기사입력 2018.09.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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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등 52주 신저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화학업종의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심지어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2015년 이후 이어졌던 3년 호황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
대한유화
는 나란히 전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28만5500원까지 떨어졌던
롯데케미칼
은 4% 넘게 하락한 2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화케미칼
도 전일 대비 4.81% 하락한 1만8800원에 마감했다.
대한유화
역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7.69%나 급락했다.
LG화학우
도 장중 한때 2.59%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던 화학주는 2,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2일 장중 47만5000원을 찍으며 지난 2011년 8월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장중 47만5500원)에 근접했던
롯데케미칼
주가는 이후 전일까지 39% 넘게 빠졌다.
한화케미칼
은 2월 들어 현재까지 무려 47% 이상 떨어졌고,
대한유화
와 애경유화도 43% 넘게 하락했다.

반면 화학업체들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
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01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는데 3분기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또
한화케미칼
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을 보였고 3분기에도 실적 둔화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유화
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979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오히려 16.8%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결국 글로벌 업체들의 증설, 중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화학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난 3~4년간의 석유화학 호황이 끝나고 본격적인 하강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ㆍ중국ㆍ미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증설 발표가 늘어나 화학 업종의 하강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이 가운데서도 저가 원료를 확보할 수 있거나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신사업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은 성장성이 좋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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