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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아시아나항공·대주주, 성의있는 조치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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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회사와 대주주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의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자영업자와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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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한정 의견 받은 게 회사의 영업력이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한 게 아니라 재무제표 일부 항목의 평가방법의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됐고, 회사에서 재감사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회사측에 따른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감사의견을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존의 차입금 상환 등을 포함해서 당장의 자금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게 아니라 주로 회사채 발행해서 빌린 것인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시장성 차입금이 1조원을 넘는다고 들었다"면서 "ABS는 말 그대로 자산이 뒷받침된 채권이고 이 경우에 이제 앞으로의 향후 매출채권 담보로 발행된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한다면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게 일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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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시아나항공이 받은 것은 한정"이라며 "이 경우에는 감사증거가 불충분하고 적합하지 않은데 그게 미치는 영향이 부분적일 경우에 나오는 것이다. 회사가 이 부분을 최대한 빨리 수정이 되도록 감사를 다시 받겠다고 하니 한번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제출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이 하락할 경우 1조7000억원에 달하는 ABS를 조기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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