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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중이던 권도형, 세르비아서 29억 고급 아파트에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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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매체 보도 나와
측근 한창준과 거주 추정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가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히기 전 이웃한 세르비아의 고급 아파트에 숨어지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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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매체 노바는 지난 6일(현지시간) 권씨가 수도 베오그라드의 부촌인 데디네 내 고급 아파트 '앰배서더 파크'의 복층형 한 채를 구매해 수개월간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가 권씨의 측근인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0만유로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현재 환율로 약 29억3000만원이다.


권씨와 한씨가 이곳에 거주하던 시기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 수배 명단에 올랐을 때다. 권씨와 한씨는 이외에도 주차 공간 2칸도 구매했다.

세르비아의 또 다른 매체인 DL뉴스는 한 주민에게 권씨와 한씨의 사진을 보여줬더니 본 적이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들의 생활에 주목하면서 세르비아 당국이 권씨의 행적을 추적해 체포하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르비아 경찰 측에 권씨의 베오그라드 체류와 관련한 서면 질의서를 보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권씨는 테라폼랩스 창업자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가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에 입국했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한씨와 함께 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위조 여권이 발각돼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씨는 지난 3월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몬테네그로에서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이 뒤집어진 상황에서 권씨는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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