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환율 조작국에 대해 상계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對) 중국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나온 조치라 주목된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 달러화 대비 자국 통화를 의도적으로 저평가하는 국가에 대해 상계 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번 변화는 외국 수출업자들에게 상무부가 미국 산업을 해치는 통화 보조금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외국 국가들이 더 이상 미국 노동자들과 기업들에 불리한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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