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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전 매니저 "성폭행 진술한 사실 없다" 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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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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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씨 사건을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장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장씨 전 매니저 진술을 확보했다 보도가 나온 가운데, 장씨의 전 매니저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 조사4팀은 과거 장씨의 매니저였던 A씨와 정식 면담을 진행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과거 장씨의 매니저였던 A씨는 이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4팀과 정식으로 면담했다. 앞서 한 언론은 A씨가 조사단에 '장씨가 처음 작성한 문건에 심하게 성폭행 당한 내용도 썼는데, 그 부분은 내가 지우라고 했다'고 진술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로 인해 장씨가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라 불리는 문건에 해당 내용을 썼다가 지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날 조사단과의 면담 과정에서 "(장씨가) 하소연하듯 그간의 피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정확히 성폭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성추행 혹은 그와 유사한 단어를 사용하며 '그런 일이 있었다'고만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대화는 오가지 않았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피해가) 야기된 것인지 장씨로부터 전혀 들은 바가 없고, 아는 바도 없다"고도 말했다.

조사단 측에 따르면 A씨는 이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공인이 아닌 일반인인 점을 감안해 향후 언론보도에서도 실명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사단 내에서도 이 사건 수사 권고를 할지 여부를 두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 일부는 장씨 사건에 대해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일부 조사단원들은 핵심 증인이라 평가받는 윤지오씨가 의혹을 제기하니 기록을 세심히 봐야 할 뿐 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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