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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노래극으로 만나는 '저항시인 윤동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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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공연 8일 오후 7시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서 윤동주의 생애 마지막 1년 노래극으로 재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저항시인 윤동주(1917-1945)의 삶을 재조명한다.


구는 8일 오후 7시30분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특별기획공연 ‘별을 스치는 바람’을 개최하기로 했다.

‘뿌리깊은 나무(2006)’, ‘바람의 화원(2007)’ 등으로 유명한 이정명 작가의 동명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2012)을 시(時)노래극으로 재가공한 작품이다.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치달은 1944년 겨울,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의 잔혹한 간수 스기야마가 의문의 죽음을 맞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단서는 그의 옷 윗주머니에 있던 정체모를 시 한 편.


문학의 꿈을 키우다 강제 징집된 어린 간수병 와타나베 유이치가 떠밀리듯 사건을 맡게 된다. 그는 죄수 윤동주를 조사하며 살인자를 추적해 나가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은 더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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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은 소설의 서사를 바탕으로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자화상’ 등을 노래로 들려준다.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작사·작곡한 가수 김현성이 전체 음악을 작곡했다.

김현성 외에도 가수 레밴드와 배우 김진휘, 홍선 등이 출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1시간 안팎이다.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저항시인 윤동주의 생애 마지막 1년을 시노래극으로 재구성했다”며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랐던 젊은 시인의 삶을 통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6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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